
The *Behind Closed Doors* 프로젝트는 강제적인 사회복지 서비스 환경에서의 서베일런스(Sousveillance : 클라이언트가 사회복지사 동의 없이 서비스 제공 과정을 촬영하는 것)에 관한 질적 연구이다. 서베일런스 소셜미디어 운동은 이러한 기록 영상을 동의 없이 온라인에 게시하는 현상을 뜻한다. 연구에서는 서베일런스가 아동 보호 서비스, 보호 관찰, 정신건강 개입과 같은 강제적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본 연구는 유튜브(Youtube), 틱톡(TikTok)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업로드된 서베일런스 동영상을 다중 모드 담화 분석(multi-modal discourse analysis)을 통해 조사하였다. 또한, 콘텐츠 제작자인 클라이언트, 일선 사회복지사, 노동조합 대표, 전문 규제 기관 관계자와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서베일런스가 사회복지 실무자, 서비스 이용자,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였다.
주요 연구 질문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수스베이언스(클라이언트의 녹화 및 온라인 공유)가 사회복지사의 가정 방문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디지털 기술이 사회복지사가 활용하는 증거 및 사례 기록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사회복지 기관, 노동조합, 규제 기관은 수스베이언스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는가?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스베이언스는 클라이언트의 자기 보호 및 저항 수단으로 활용됨.
기관은 이를 위험 요소로 간주하며 법적 대응이나 서비스 제한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음.
노동조합 및 규제 기관은 이를 대화와 신뢰 회복의 기회로 볼 여지가 있음.
영상은 클라이언트의 대안적 증거가 될 수 있으나, 맥락 왜곡 가능성이 있음.
향후, 사회복지사는 투명한 관계 형성과 윤리적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
에디터 의견: 캐나다, 미국, 영국 등을 중심으로, 최근에 당사자가 사회복지 서비스를 녹화하는 경우가 늘고, SNS에 공유하는 운동까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과 사회복지사는 위협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회복지사의 일방적 ‘기록’에 대응하는 클라이언트의 방어 수단이 되면서 권력이 대등해지는 측면도 있다고 합니다. 무조건 위협으로 여기기보다는 투명한 관계 형성과 윤리적 대응을 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